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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성역의 쿵푸 리뷰-후기-감상평

소설

by 안녕하지요 2020. 1. 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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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문피아

이리강 작가님의 소설 성역의 쿵푸’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어느 날 아주 커다란 행성이 태양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주인공은 먹고살기 위하여 일용직 막일을 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성의 진입이 계기가 된 것인지 거대한 유에프오가 나타나게 된다. 나타난 장소가 자신이 일하던 공사 현장이라 모든 일이 취소가 되고, 구경을 하게 된다. 방에 들어간 주인공은 이내 잠들고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이상한 꿈을 꾸게 된 사람들은 성역에 초대되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이 세상의 이치와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소설이다.

 

○작품정보

연재하는 동안 비교적 꾸준한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다. 초반의 난해함을 넘어선 시점이라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후반까지 보았던 것 같다.

무협이라는 요소를 판타지에 적용한 소설들은 많이 있었다. 그런 소설들이 대부분 무협의 요소 중 작은 부분만 사용했다면 이 소설은 좀 더 많은 부분을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무협이라는 요소를 많이 사용했지만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판타지 소설에 가깝다.

 

설정(스포주의)

세계는 양메이라는 중국의 신인 가수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6살의 어린 그녀는 많은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었다. 천녀사신명이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은 주인공에게 의문점을 남기게 된다. 원본의 구절과는 다르게 앞뒤를 반대로 바꾸어서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의 후반부에도 나오며 주인공에게 큰 깨달음을 주게 된다.

 

주인공에게 있던 은향로에는 작은 벌레가 있었는데 은빛의 날개와 작은 뿔이 달려 있었다. 내공을 먹고 성장하게 되는데 오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마지막 전투까지 주인공과 함께 싸우며 성장한다.

 

주인공은 훗날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와 결혼하게 되는 여자가 이설이다. 그녀는 유에프오라고 생각한 물체가 나타났던 부지에 있는 천하그룹의 일원이다. 천하그룹의 회장의 손녀이다.

 

감상평

이 소설의 진입장벽은 낮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한자가 나온다거나 시를 풀이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무협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읽기에 난해할 수가 있다. 작가의 스타일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황에 대한 묘사나 서술하는 것이 조금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가끔 읽다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돼서 다시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덧 붙였으면 독자들이 보기에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무협이라는 요소를 판타지 소설에 접목하여 작성한 부분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떤 부분에서는 어색하고 아직 조화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어울려서 나름 멋지게 표현한 것 같다.

개연성이나 복선에 대한 마무리도 나름 잘 처리한 것 같다. 작가가 생업을 하면서도 이만한 소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엇인가 2%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잘 만든 작품인건 분명하다. 작가님이 본업으로 소설을 집필하다면 대작도 분명히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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