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슈슌 작가님의 소설 ‘레드문 진화의 시작’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어느 날 별을 좋아하는 청년에게 발견된 거대한 운석이 워싱턴으로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지구를 대신해 달과 충돌한 운석은 달의 변화를 야기했다. 각종 천재지변이 일어나 무수한 인명피해를 보게 되지만, 직접적인 충돌은 없다는 것에 사람들은 안도한다. 그리고 운석과 충돌한 달은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에 사람들은 ‘레드문’이라고 부른다. 붉은 달이 등장한 이후 세상에는 괴물이라고 불리는 이상한 동물들이 출현한다. 이들은 인류의 커다란 적으로 대두된다. 동물들이 괴물이 되었듯이 사람들도 특이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 태어난다. 초능력, 마법, 무공 등의 힘을 지니게 된다. 이들은 괴물들을 처치하며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준다. 요상한 세상이 되어버린 지구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설정(스포주의)
소위 ‘신인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능을 타고난다. 이런 힘을 미국에서는 ‘포스’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개인적으로 명칭들이 다른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것들이라 친근하면서도 소름이 끼쳤다. 각설하고, 이들은 포스를 가지고 태어나 열 살 전후로 각성을 통해 능력을 얻게 된다. 크게 물리적인 힘을 주로 발휘하는 그룹과 정신력을 이용해 공격하는 그룹으로 나뉜다.
주인공은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는 가정폭력이 빈번했고, 가정형편도 매우 빈곤했다.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한 어머니는 평생을 일하며 쉬지 않다가 돌아가시게 된다. 사인은 둔기에 의한 후두부 강타였다.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지만 생색내기 조사만 하고 결국 미제 사건으로 넘어간다. 학교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동급생들과 가난으로 인한 선생님의 무시를 받았다.
보조사냥꾼으로 일하던 주인공은 능력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3년이 지나 자신이 능력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 훈련들을 독자적으로 하며 점점 신체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기감도 늘어나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게 된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다가 커다란 산삼을 발견하게 된다. 산삼을 먹고 능력이 더욱 발달한 주인공은 괴물을 죽이게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 주인공이다.
○감상평
작품의 초반에 배경 설정에 대한 부분들이 나오는데 문맥이 영 매끄럽지 않다. 설정도 유사장르의 소설과 대동소이한 부분들이 많다. 특정 이름이라도 성의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그래도 초반까지는 볼만 했으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지루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필력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암울한 배경이나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라 끝까지 보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실패하고 말았다. 중반을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끝까지 다시 볼 의향은 있다. 그래도 현대 레이드물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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