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더 로그 리뷰-후기-감상평

출처 : 자음과모음

'(주)자음과 모음'에서 출판한 홍정훈 작가님의 ‘더 로그‘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수도원에서 고아로 자란 주인공은 ‘벨키서스 레인저’라는 강력한 무력 집단에 들어가게 된다. 동료들과 깊은 유대관계와 신뢰를 가지게 되고, 그들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지낸다. 어느 날 지진으로 인해 로그 마스터의 보물을 찾게 된다. 주인공은 7가지의 보물을 모두 찾기 위해 레인저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보물을 찾기 위한 여행 중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품정보

설정에서는 ‘레이펜테나 연대기’의 1부인 작품이다. 작가가 대한민국의 1세대 작가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성공한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의 능력을 잘 보여준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D&D'의 설정을 그대로 사용한 것들이 많다 보니 이점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설정과 관련하여 논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걸 제외하고 보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통의 장르 소설에서는 상업성만 보고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이 작품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설정(스포주의)

카이레스 윈드워커는 초기에는 고아였으나 이후 레인저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강한 무력을 갖게 된다. 레인저 동료들에 남다른 정이 있다. 우연한 계기로 로그 마스터의 보물을 얻게 되어 레인저를 그만두고 나머지 보물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천사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생명체인 미카엘의 전생이다. 매우 강력한 천사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물을 차지하려는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라이벌이 된다. 주인공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실연을 당하게 되고 고통스러운 마음에 그녀를 애증 하게 된다.

 

디모나 윈드워커는 전설적인 도둑의 후예이자 주인공과 같은 보물을 차지하려는 경쟁 관계에 있는 라이벌이다. 매우 아름다운 외모에 강력한 능력과 다양한 기술 및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여자이다. 매력이 많은 여자이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이다. 특이한 일족의 장을 맡고 있는 족장이다. 족장으로서의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다.

 

커크는 주인공이 소속되어 있던 레인저 부대의 지휘관이다. 주인공에게는 할아버지와 같이 대한다.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파는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무기를 찾아 여행을 다니고 있다. 주인공이 전투 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여 치료해 줬다. 그 후 주인공과 함께 다니게 된다. 매우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타인을 도와주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착한 인물이다.

 

하이델로크 윈드워커는 전설적인 도둑이자 주인공이 찾으려고 하는 보물의 주인이다. 자신의 유산을 각 지역에 숨겨 놓았다.

 

○감상평

사실 이 작품의 독창성은 요즘의 수준에서는 높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설정을 차용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재 당시에서는 이 정도만 되어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글을 쓰는 능력이 워낙 좋아서 여러 단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한번 읽게 되면 작품에 빠져 들게 된다. 전작의 주인공이 이 작품에 나오던 장면도 인상이 깊었다. 주인공의 애증관계에서 나오는 상황들은 짜증 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가벼운 소설에 질리셨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