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리 작가님의 ‘강철의 열제‘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은 망해가는 고구려에서 가장 유명한 부대의 장군이다. 부대의 간부들과 주인공은 서자의 신분으로 같은 처지에 있었다. 적의 침략에 고구려는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고구려의 왕은 주인공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린다. 새로이 태어난 아이와 함께 남은 사람들을 대리고 멀리 도망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부탁한다. 주인공은 남은 사람들을 모아 배를 타고 폭풍 속으로 운항한다. 하지만 거대한 물로 만들어진 벽을 만나게 되고,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물을 뚫고 나가지만 자신들이 이상한 세상 속으로 오게 됐다는 걸 알게 된다.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작품정보
2부와 3부는 다른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서인지 1부와 같은 인기는 없었다. 연재 당시 중국과의 문제로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로 인한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작가가 고구려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한 느낌이 있다. 고구려에 대한 찬사가 많이 나온다. 주인공을 포함하여 부하 장수들도 고구려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설정(스포주의)
가우리는 주인공이 다른 세상으로 넘어와서 세운 나라의 이름이다. 다른 나라의 능력과 비교 했을 때 매우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을 포함하여 같이 넘어온 부하 장수들이 모두 다른 나라의 최강자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이 없었다. 새로운 나라이기 때문에 인구 또한 너무 적어 국가를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다.
고진천은 작품의 주인공이다. 고구려의 기마 부대를 이끌던 지휘관이다. 고구려의 왕과 형제 사이다. 다른 세상으로 넘어와서 나라를 세우지만 평생을 전투와 훈련으로 살아와서 경영에는 재능이 없다. 하지만 국가 운영에도 재능이 있는 수하들이 많아 그들이 운영을 하게 된다. 고구려 왕의 마지막 부탁으로 갓난아기를 성실히 돌본다. 작품 내에서 최강자로 비슷한 실력이 갖고 있는 사람조차 없다.
을지부루는 거대한 도끼를 사용하는 전사이다. 같이 넘어온 동료들과의 유대관계가 매우 좋았다. 주변 나라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국가에 위기가 오지만 적은 병력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오랜 시간을 버티지만 결국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된다. 이 죽음으로 인해 다른 나라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을지우루는 을지부루와 쌍둥이 형제이다. 한 명은 거대한 도끼를 사용하고 다른 한명은 활을 주로 사용한다. 작품 내에서 등장하는 궁수 중에서는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쌍둥이 형제가 죽게 되어서 크게 상심하게 되며 복수를 다짐한다.
을지는 다른 세상으로 넘어올 때 맡겨진 갓난아기이다. 왕의 부탁으로 주인공과 결혼하게 된다. 전투 능력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요리 실력은 매우 낮다.
○감상평
연재 당시 중국과의 마찰로 관심이 많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본인은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보게 되었지만 재미있게 보았었다. 설정에서 오는 신선한 느낌은 없었지만 국가를 발전시키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의 장면들이 좋았다. 전투를 하는 장면들도 묘사를 잘한 것 같다. 크게는 국가이자 작게는 동료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죽는 모습은 아직도 감동으로 기억된다.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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