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 연재한 로유진 작가님의 ‘탐식의 재림‘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어느 날, 세상에 자신이 살던 세계에서 추방된 외계의 종족이 출현한다. 이 종족은 패배하여 오랜 시간을 우주에서 보내다가 자신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침략한 것이다. 빠른 번식과 강한 능력으로 거대한 세력을 만들고 제국을 침략한다. 그 때 신들이 나타나 인간들이 자신을 숭배하면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결국 신들은 지구의 사람들을 소환한다. 주인공도 소환되어 싸우게 되지만 결국 패배하고 죽을 위기에 처해진다. 주인공은 자신을 과거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자신의 감정만 과거로 전달하게 된다.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던 주인공이 미래의 감정을 전달받아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점점 강해지는 이야기이다.
○작품정보
‘메모라이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가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약간 언급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메모라이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초반 전개 방식은 흡사한 면이 많다. 이미 검증된 작가이기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는 좋은 것 같다.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지만 나름의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다.
○설정(스포주의)
설지후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도박에 미쳐서 가족과 연인들에게 피해만 주는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각각의 색상으로 알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초반에는 능력이 약해서 알 수 있는 상황이 별로 없었지만 그런 능력으로도 도박에서 매번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다 도박에 중독되지만 능력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면서 매번 돈을 잃게 된다.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도 한심한 인간이라는 점이 보인다. 의지력, 결단력이 부족하고 인내하지 못한다. 성질도 급하다. 미래에서 보내는 감정을 전달받아 점점 정상적인 인간이 되어간다.
클레르 아녜스는 주인공이 튜토리얼 지역에서 만난 인물이다. 간부 직급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훈련시키고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훈련 중에는 매우 냉정한 성격으로 엄격하게 가르치다 보니 악마 교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주인공을 정성스럽게 가르치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매우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청초홍은 소수 정예를 목적으로 하는 팀에 소속되어 있다. 주인공이 가입하려고 할 때 처음 만났다. 같은 팀에 있으면서 주인공과 매우 가깝게 지내게 된다. 매우 무식하며 기분이 안 좋으면 주먹부터 나가는 성격이다.
플로네는 억울한 사연으로 인해 죽게 되고 귀신이 된다. 원한이 매우 크고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의 정성으로 인해 목걸이에 들어가게 된다. 주인공과 항상 함께 다니며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감상평
초반 설정에서 느껴지는 참신함은 거의 없다. 전작과 비슷한 설정이 많지만 진행이 될수록 이 작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세력의 구도와 설정 등이 긴장감을 주고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주인공은 크게 매력을 못 느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 부분들을 다른 조연 캐릭터들이 충분히 보완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를 좋아하면 반드시 봐야 되는 작품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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